인도네시아 지부 자유게시판
오늘 아침, 최진한 동남아 아버지학교 본부장님으로부터 메일이 도착했다.
10개월째 난소암으로 투병 중인 황명원 형제의 아내를 위해서 매일 저녁 10시에
합심해서 중보기도하자는 내용이었다.
최진한 동남아 아버지학교 본부장님의 말씀처럼 황명원 형제는 인도네시아 아버지학교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아버지학교와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섬긴 형제이다.
주께서 그의 중심을 보시고 형제님의 자매가 당하고 있는 고통과 시련을 머지않아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증거하는 간증으로 바꾸어 주리라 확신한다.
지난 달 중순 무렵에 우리 부부가 한국을 출국하기 하루 전날 안타까운 소식을 듣게 되었다.
아내의 절친한 친구가 폐암 4기로 강북 삼성병원에 입원했다는 것이다.
병원 가는 길목에서 아내 박집사가 말하기를 인도네시아 입국 일자가 늦어진 이유를 이제야
깨닫게 되었다는 것이다.
폐암 4기가 된 친구를 위해서 중보기도하라는 사명을 맡기기 위해 하나님께서 붙들었다는 것이다.
우리 부부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환자는 외출 준비를 하고 있었다.
환자와 남편 그리고 딸과 여동생들이 '
'선한목자교회’를 가고자 계획을 세운 것이다.
친구의 얼굴에서는 어느 한 구석도 근심과 수색으로 얼룩진 곳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밝고 쾌활했다.
감기가 오랫동안 떨어지지 않아 진찰을 받았더니 폐암 말기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친구는 매년 건강 검진을 빠짐없이 받았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덩어리가 온 몸으로 전이가 될 때까지 첨단으로 무장한 장비와 기술로도
암을 발견하지 못한 것이다.
환자의 남편이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아내가 의사에게만 몸을 맡기기보다는 기도원에 가서 성경도 읽고 기도도 하며
하나님께 몸을 맡기겠다는데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며칠이 지난 지금까지 그의 말이 아직까지 귀에 쟁쟁하게 남아있다.
‘아내를 의사에게만 맡겨야 할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께만 맡겨야 할 것인가? 혼란스럽다!’는 것이다.
'나라면 어찌해야 할 것인가?’
'의사에게만 맡겨야 할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께 맡겨야 할 것인가?'
크리스챤이라면 마땅히 고민도 하고 갈등도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나는 친구의 남편에게 두 가지의 사례를 들어 위로하였다.
하나는 마태복음 9장의 내용이었다.
어느 날 소경 두 사람이 예수님을 찾아간다.
소경 두 사람은 예수님이 죽었던 소녀도 살리고 혈루증으로 열 두 해나 앓는 여자가
예수님의 겉옷만을 만지고도 치료받았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간 것이다.
소경 두 사람은 예수님이 마을을 떠날 때 소리를 지른다.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이와 같은 절규에 예수님은 이렇게 질문한다.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
하나님의 역사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다.
일상 중에 풍성하게 임하실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신뢰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신뢰할 때
죽은 자도 살리시고, 눈 먼 자에게 빛을 주시고, 각색 병든 자를 치유하셨던
기사와 표적들을 형제의 아내에게 보여주실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또 하나는 한 달 전에 읽은 ‘희대의 소망’이라는 책을 인용하였다.
책의 저자는 강남 세브란스병원의 암센터 소장으로 활동하는 의사 선생님 이희대씨이다.
이희대씨는 몇 년 전에 대장을 절반이나 잘라내는 암수술을 받은 후 지금까지 10번이나
암이 재발하여 간과 골반에까지 암세포가 전이된 4기 암환자이다.
그 분이 본인과 암환자들을 치료하면서 깨달은 비밀과 희망을 글로 엮어서“희대의 소망”
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출판한 것이다.
그 책에는 ‘삼위일체가 병을 이긴다’라는 내용의 글이 있는데 내용은 이렇다.
진찰환자들 중에서 암이 발견 되면 이희대 소장은 그들의 가족들을 불러 모아놓고
“암의 말기는 4기가 아니라 소망을 놓을 때가 4기입니다.”
“암은 환자 혼자서 극복할 수 있는 병이 아닙니다”
“환자와 가족 그리고 병원이 삼위일체가 되어야 비로소 암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본성이 삼위일체이듯이 환자와 가족 그리고 병원이 공동체가 되어 사랑으로
합력할 때 비로소 암을 물리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 책의 내용을 알려주었다.
덧붙여서 말하기를 '희대의 소망'이라는 책을 남편이 먼저 읽고 난 후에 괜찮다 싶으면
환자가 읽도록 권하였다.
아내의 친구는 며칠 전부터 전라남도 강진군에 위치한 어느 기도원에 들어가 하나님께만
메달리기 시작했다 한다.
사도 바울은“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아버지학교 봉사자들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부르심을 입은 하나님의 사람들이다.
아버지학교 봉사자들이 합력하여 힘껏 그리고 끈질기게 하나님의 은혜를 구할 때
성령께서 병든 자에게는 치유를, 낙심 중인 자에게는 소망을, 묶인 자에게는 자유를
그리고 아버지학교와 교회들은 부흥을 예고하는 기사와 표적을 왕성하게 확증하실 것이다.
황명원 형제의 아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속히 치유되기를 소망하며…
3월 6일 2009년

